꽁가입니다.
어제부터 불어닥친 엄청난 먼지가 오늘까지 하늘위에 둥둥...
ㅠ_ㅠ
우리나라의 서쪽 부근에 살고 있는 저로써는 매우 심각한 일인데_
언론은 그저 일상 있는 일인양 대수롭지 않게 수치만 보도하고 있네요.
앞이 안보일지경인데 말이죠.
이젠 미세먼지 수치까지 따져가며 외출해야 한다니!!
몇년전 봄철이 되면_
황사가 온다는 뉴스에도
그저 남의 일인양 차려입고 외출하고 했는데.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로 지내는 지금은
아이를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되어서
이 미세먼지 수치에 매일 촉각을 곤두서게 되고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계속 알아보고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나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이것이 모성애일까요?
임신하기 전에는
저의 평소 성격을 스스로를 돌이켜 볼때
절대 모성애가 가볍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임신을 했는데도...
출산을 했는데도...
자연스럽게 생길거라 생각했던 그 모성애님이
쉽게 생기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임신때는 '힘들다'라는 생각에 아이를 기대하고 설레는 시간이 거의 없어 모성애는 찾아 볼 수도 없었고 _
출산하고 아이를 만나고 나서도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서툰 솜씨로 아이를 혼자 돌보는 것이 마냥 힘들다고 느껴지기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누군가 낳은정보다 키운정이 무섭다 했던가요.
아이가 점점 자랄수록_
잊고 있었던 모성애'라는 것이 스물스물 생기고
두돌이 지나 어느정도 대화로 소통이 가능한 개월수가 되니까
이 아이를 위해 내가 못할 것이 없겠구나~~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들어요.
예쁘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될만큼.
사랑한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될만큼.
엄마의 모성애는 죄책감에서 비롯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가끔은 '좋은엄마'가 아닌 것 같은 미안한 마음이 모성애로 느껴지는건가. 생각해보기도 해요.
임신을 하면 바로? 모성애가 샘솟는다고 오해하고..
자신은 왜 그렇지 못한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서 저 또한 그랬다고, 넘 죄책감 가지고 고민할 필요 없을 것 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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