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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꽁~

5살 친구관계 엄마는 항상 고민중.

by bkllove 201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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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어린이의

친구관계


 

안녕하세요. 꽁가에요:)

엄마된 후 항상 그렇듯.....

우리아이의 발달에 따라 관심사가

계속 계속 이동하죠^-^

 

저 역시도

임신, 출산 과정을 겪을땐

거기에 몰두 했다가...

100일.. 첫돌, 3살, 4살,,, 5살!!

 

아이가 커갈수록 고민거리와 관심사가

계속 변하게 되네요:)

 

그래도

이 임신,출산,육아블로그인 이 꽁가블로그에

애정을 더더욱 심기 위하여

매일 매일 접속하고

댓글과 방명록 살펴본답니다^_^

 

 

제 아들은 이제 딱 48개월차에 들어서는

5살 어린이에요.

 

지난 3월부터 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한창 친구관계를 알아가는 사회성 돋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예전과는 다르게...

아이의 사회성이 발달에 따라 엄마도 어느정도

건강한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게 교육을 해주고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하는데.

 

제가 그것을 잘 하고 있는지... 참 고민이 많아요.

 

(혹시나 이 과정을 겪고 계신 분들이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다면,

함께 공감해보아요^-^_

 

 

 

 

 

 

 

 

엄마의 어린시절.

 

우리 어릴때야~

그냥 집밖에만 나가도 동네친구들이 있고

같은 나이가 아니더라도

언니, 동생, 오빠 무리에 섞여서 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배워갔었죠.

 

때마다 친척들이 모이면 친척들 속에서 

어린이들끼리 놀기도 하고

엄마, 아빠 없이 혼자서 동네에서

자유롭게 놀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혼자 밖에서 노는 경우는 거~~의 없지용?

 

얼마나 험한세상인지...

 

이상한 사람도 많으니

절대 아이 혼자 밖에서 놀게 할 수 없죠.

 

또한 또래 친구를 접하는 기회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제외하면

쉽지 않지요....

 

그런 이유로 7살 까지는

 엄마의 인간관계=아이의 인간관계

이어져서 엄마가 집콕하고 사람을 안만나면

아이 역시 집콕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에요

ㅠ_ㅠ

 

 

5살...

이젠 엄마보다 친구(?)

 

그동안 저는...

7살. 유아기에는

친구보다는 엄마, 아빠와의 애착형성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유치원이 끝나도 엄마와 노는 것 보다

친구와 노는 것을 더 재밌어하고 원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의 발달에 따라

내 생각도 좀 바뀌어야 하는 구나...

를 느꼈답니다

ㅎㅎㅎㅎ

 

애기때는

엄마와 있는 시간이 곧 애착형성이라고

생각했는데...

 

5살이 된 지금은

같이 있는 시간의 양보다 질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친구와의 접촉과 놀이를 통해

어떻게 사람에게 접근하고 타협을 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때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여러 친구관계를 맺으며

건강한 사회성을 길러가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의 역할

 

'그냥 냅두면 알아서 잘 자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어느 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어디서' 그냥 냅둘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유치원 하원후

그냥 집으로 와서 그냥 냅둘 것인지,

또래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 그냥 내비둘 것인지...

 

 

그래서 저는

조금 귀찮더라도....

유치원이 끝난 후 무조건 놀이터로 직행한답니다.

 

놀이터는 아이들이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작은 사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단, 위험한 행위나 상황에서만

엄마가 개입하고

 

혼자 친구를 사귀고 혼자 상황을 풀어갈 수 있도록

저는 일부러 다른분들과 대화를 하거나

아이쪽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해요.

 

물론 눈은 계속 쫓고 있지만...

 

아이가 어떻게 노는지 계속 쳐다보고

지적을 하면,

아이는 수시로 엄마에게 평가 받는 기분이라

행동이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는 친구와 놀게 해두고

저는 딴짓을 하는척 하지요..

 

물론 이 방법은 저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라

제가 선택한 방법이에요.

 

겁이 많고

친구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행동이 소극적인

저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라 생각했어요.

 

 

 

 

 

 

 

내 아이에 집중하기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온 신경이 집중되죠.

 

아이를 처음 키우는 것이고 ...

나는 육아를 잘 모르니까

 

전문가의 육아서적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이의 발달 사항을 체크하고

다른 비슷한 개월수의 아이와 계속 비교하면서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인가'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인가'를

끊임없이 체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몸무게가 평균보다 적어도 걱정...

키가 작아도 걱정...

밥을 안 먹어도 걱정...

인사 잘 안해서 걱정...

친구랑 잘 못 논다고 걱정...

 

행동 하나하나 다 걱정~~!! ㅋㅋㅋ

 

저역시 그렇지만, 

우리가 잘 몰라서 다른 아이발달 사항을 체크하고

거기에 맞추려 억지로라도

밥 한숟가락 더 떠먹이고 있지만....

 

엄마의  불안한 마음을

아이에게 들키지는 말아요~~

 

사회성이 좀 떨어져 보이더라도....

친구들과의 사이에게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더라도....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도라도...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이 걱정되더라도!

 

그 불안한 마음을 아이에게 발사하며

아이에게 엄마눈치를 보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하면 안될 것 같아요...

 

(이것은 저의 반성문이기도 ㅠ_ㅠ)   

 

 

어느 소아정신과 의사의 의견에 따르면,

5살 아이는 아직 사람이 아니므로

엄마가 감정이입을 할 필요도 없고!

 

유전정보에 따라 기질이 나타날 뿐이므로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를 받아 들이라고....

아이가 어떤 모습을 보이든

엄마의 잘못이 아니라는 강연을 들은적이 있어요.

 

참 공감이 되더라구요.

 

말을 잘한다고 해서

우리와 똑같은 이해성숙도를

갖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

 

유치원에 끝나고 오면

사랑한다고 한번 더 말해줘야겠어요.

 

이상

5살 어린이를 열심히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어느 엄마.

꽁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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