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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아기집이 안보여요 너무 걱정 안해도 되는 이유

by bkllove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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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신을 확인 할 때 꼭 보여야 하는 것, 아기집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아기집은 태아가 들어설 공간으로 아기집이 보여야 그 안에 난황이 보이고 태아가 들어서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보여야 하는 것중 하나랍니다

 

저도 임신 5주에 처음 아기집을 보면서 임신이라는 것을 알았죠

 

 

아기집을 못 봤던 과정

 

 

그런데, 저는 그 전 주인 4주에 이미 병원에 간적이 있었어요, 아기집을 보러 간거였죠

 

하지만,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답니다, 저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부분이라 너무 놀라거나 걱정하지 않았는데, 모르는 분들이라면 아니 임테기가 두줄인데 왜 아기집이 안 보이지? 문제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미 병원에 가기 전에 먼저 임신한 친한 언니로부터 "너무 빨리 가면 아기집 못 볼 수 있고, 그럼 괜히 안해도 될 걱정 할 수 있어 천천히 기다렸다 한 3주 뒤에 가봐" 라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 때 "아 빨리 가면 아기집을 못 볼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병원에 갔는데, 진짜로 안 보일 줄은 몰랐죠 ㅎㅎ

 

 

검사를 하던 의사가 말하더라구요. 너무 빨리 아기집 보러와서 안 보이는 것일 수 있으니, 다음주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단 다음주에 또 아기집이 안 보인다면 그 때는 자궁외임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이죠

 

자궁외임신?? 이건 처음 듣는 말인데, 그게 뭐지 싶어 집에와 찾아봤더니 착상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 예를들어 나팔관 이런데 된 것으로 이럴경우 임테기 두줄은 보이지만, 자궁 안에 아기집은 보이지 않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증상이 아니고, 진짜로 자궁외임신이 맞다면 그냥 아기집만 보이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닌 복통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그런 증상이 없다면 굳이 자궁외임신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다음주에 또 안 보이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되기는 하더라구요

 

 

처음으로 아기집 본 시기

 

 

그렇게 한주를 기다렸다 드디어 두번째 검사 날짜가 되어 병원에 다시 갔답니다. 처음 병원에 갔을 때는 저 혼자 갔는데, 두번째 검사르 받을 때는 차마 저 혼자 못 가겠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월차를 부탁했고, 둘이 두번째 병원을 방문했죠

 

그리고 처음과 같은 초음파 검사 시작, 다들 아시는 것처럼 임신직후에는 복부초음파가 아닌 질초음파를 해요, 저는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 

 

빨리 주수가 지나 질초음파가 아닌 복부초음파를 하기를 바랬죠

 

암튼, 두번째 초음파가 시작되었고, 첫번째 검사와는 다르게 두번째 검사는 꽤나 긴장이 되었어요, 이번에는 꼭 보여야 했고, 혹시라도 또 안 보인다면 피검사로라도 임신 여부를 확인할 생각이였죠

 

그런데, 진짜 다행히도 아기집이 보인다고 하는거에요 :)

 

 

아기집이 보인다는 얘기를 듣는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눈물까지 찔끔 나오려 했어요

 

작은 원형의 동그란 뭔가가 보이는데, 크기는 5.3mm 정도라고 하고, 이 작은 집안에 아기가 들어선다니 마냥 신기하고, 드디어 임신에 성공했다는 기쁨이 비로소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정확히 임신 5주 3일이라고 했고, 아기집 크기는 위에서 말한 크기, 주수에 맞는 적당한 크기라고 하셨죠, 그리고 저는 아기집만 보이면 끝나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또 아니더라구요

 

아기집 크기는 적당한지 아기집 모양은 좋은지 아기집 위치는 좋은지를 본답니다, 다행히 저는 다 좋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죠

 

간혹 아기집 크기가 너무 작거나 위치가 안 좋아 걱정하는 분들이 있고, 실제로 제 친구 중에는 아기집 위치가 처음부터 안 좋았는데 결국 7주에 유산을 한 친구도 있었어요

 

위치 모양 크기 다 양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6주 난황 심장소리 확인 과정 

 

 

그리고 그 다음주 6주에 난황과 심장소리를 들었어요, 어쩌다보니 거의 매주 초음파를 보게 되었는데, 아기집을 한번에 못 본 경험이 있어 난황도 한번에 안 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난황은 한번에 보였고, 운이 좋게도 그 날 아기의 심장소리까지 같이 들을 수 있었어요

 

난황은 탯줄이 생기기 전까지 먹을 음식, 심장소리가 들린다는 건 곧 태아가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솔직히 아기집과 난황만 보일 때는 내가 임신을 한게 맞는건가, 워낙 증상도 별로 없어서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심장소리가 들리니 확실히 임신을 한게 맞구나 라는게 너무 실감나더라구요

 

처음에 심장소리 들을 때 이미 들은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심장박동수가 엄청 빠르고, 그게 정상이랍니다, 참고로 제가 처음 심장소리를 들었을 때 심장박동수가 150회 정도였어요, 직전에 제 심장소리가 먼저 들려 제 심장소리와 바로 비교가 되었는데 진짜 대충 들어도 엄청 빠르게 들리더라구요 

 

순간 좀 놀랐는데, 저처럼 첫아이 초보맘들은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는지 먼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원래 임신직후 심장소리는 이렇게 빨라요, 지극히 정상적인 심박수이니 걱정마세요, 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임신 5주 아기집 그 다음주인 6주 난황 심장소리까지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간혹 아기집을 보러 갔는데 못 보고 온 분들이 걱정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 또한 그랬는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대부분은 너무 빨리 가서 못 보는 것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못 볼 것 같은 과정이 좀 걱정된다면, 임테기 두줄이 보이더라도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다 병원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예 좀 늦게 가 아기집 난황 심장소리 한번에 확인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정리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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