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가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찾아온 인후염과 편도선염으로
이불속에서 끙끙 앓다가 겨우 노트북에 앉았네요.
계속 누워있으면
몸이 더 찌부둥(?ㅎ)해지니까_
일부러라도 움직여서 활기를 찾으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래도 몸이 아프니
테이블에 앉아 예전에 봤던 책을 들춰보는게
최선이네요:)
자존감수업 ( 윤홍균 지음 )
처음 읽을땐,
'아~~~ 그럴수 있겠네'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자기전에 심심풀이로 잠깐씩 읽었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니
엄마로써_ 아내로써...
내가 갖고 있는 자존감이 얼마나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한번더 곱씹어 보게
만드는 내용들이 상세히 잘 적혀있는 것 같아요.
이따금 한번씩
엄마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마음이 불편할때.
아내로써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껴지거나
다툼이 일어날때.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이렇게 속상하고 무너지는가?'
하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어떤 계기로 생겨나게 되는지를
조금은 알 수 있어서 마음이 위로되는
느낌이었네요:)
아이를 낳기전까지
결혼생활과 회사생활...
그리고 우연히 이루어지는 인간관계에서
저의 감정을 대부분 소모하였다면,
이제는 육아라는 이름으로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_
우리 부부의 관계에서_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
저의 감정을 소모하고 있답니다.
급격히 줄어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따금 아쉽고 외로울때도 있지만
집중해야 할 대상이 줄어든 것이
오히려 더 쉽게 내 자존감을 들여야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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