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동안 활짝 핀 벚꽃이 아깝게... 갑자기 봄비가 내리네요.ㅠㅠ
주말엔 벚꽃을 구경갈 예정이었는데 벌써 잎사귀가 올라온 모양이에요.
전 오늘로 21주차-
내일 모레 중기 정밀초음파를 받으러 간답니다^^ 3주전부터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는 배와 태동!!
이젠 정말 '내가 임신 했구나~'를 실감나게 해주네요:D 아기가 뱃속에서 축구한다는 누군가의 말이 매일매일 떠오르는 요즘입니다.ㅎㅎ
초기에는 몸의 변화가 별로 없을땐... '우리아기가 잘 있을까' 하고 임신초기증상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걱정하고 안심하고 그랬었죠. 이제 20주가 넘어가니 이젠 또다른 것들이 걱정으로 밀려오네요.
자궁경부무력증과 자궁경부길이
조산
맥수술
쌍둥이를 임신했던 아는 지인분이 22주차에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아가들을 보내고 슬퍼하던 모습을 본지라- 차라리 아무것도 모른다면 편히 지나갈 수 있는 시간들을 미리 걱정 사서 하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자궁경부길이와 조산과의 관계-
그리고 자궁경부길이 늘이는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합니다^^
■ 자궁경부길이
자궁경부길이란 쉽게 말해서 자궁의 입구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자궁의 아래쪽에 위치한 좁은 부분과 질의 상부와 연결되어 있답니다. 자궁경부길이는 항상 같은 것은 아니며 몸의 상태에 따라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산부인과에 내원할 때마다 재는 것은 아니며 임신 20주 이상이신 분들 중 배뭉침이 있거나 조산의 증상이 보일때 자궁경부길이를 재고 있습니다.
■ 자궁경부길이 재는 방법
자궁경부길이 재는 방법은 비교적 어렵지 않습니다.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일반 질식 초음파로 시행하게 되며 보통 3~4cm를 정상범주로 보며 2.5cm 미만이면 조산의 위험이 있다고 본답니다.
■ 자궁경부길이와 조산의 관계
참 듣기만해도 마음이 아파오는 단어에요. 조산... 자궁을 지탱해주고 있는 자궁경부가 짧아진다면 상대적으로 아기가 주수를 채우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죠. 또한 자궁경부의 근육이 단단하게 지탱해준다면 문제없지만 자궁경부무력증까지 있다면 조산의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구요.
더군다나 자궁경부무력증은 전초증상이 없기에 더욱더 조심해야 된다고 하네요.
■ 자궁경부길이 늘이는법
산부인과에서 말하는 자궁경부길이 늘이는법은 바로 중력의 힘을 덜 받고 자궁의 수축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누워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산의 증세가 있으신 분들은 화장실갈때만 빼고 누워서 주수를 채우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해요.
제 지인분은 22주에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아가들을 보내고 다시 임신을 한 상태인데요. 15주차가 되자마자 자궁경부를 묶어주는 맥수술을 하시더라구요. 자궁경부를 묶어주는 수술인 맥수술은 15주~18주에만 시행가능하다고 해요.
한 생명을 잉태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저도 내일 모레 산부인과에 검진 받으러 가면 슬~쩍 이야기해볼 예정이랍니다.
별다른 예후가 없으면 경부길이를 안 재주신다고 하는데 저처럼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요청해야 재주신다고 하네요^^
조심해야 나쁠 것 없으니까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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