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기운.. 시골이 주는 포근함.

- 고즈넉한 시골.

 

안녕하세요. 꽁가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

충북 보은엘 다녀왔답니다.

 

이모님댁에 방문했는데.

그곳이 보은중에서도 더 들어가는....

주변에 논과 밭. 그리고 산이 둘러싸여져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이었답니다:)

 

 

 

 

시골에 살때는 몰랐는데.

시골이 이렇게나 공기가 맑고 포근한 기운을 주는지 이제 알았네요...

 

사람이 없는 곳이 이렇게나 반가울 줄이야!

 

더군다나 이번주에 비가 추적추적 내려줘서 그 전경이 말도 못하게 더 아름다웠답니다.

 

 

 

동네 동네마다.. 집이 100미터 이상씩 떨어져있어도

이웃사촌처럼 다들 친하게 지내는 곳.

 

젊은이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도시로 떠나지만...

그들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이렇게 남아서 고향을 지키시죠^^

 

 

 

물론 사람들이 북적북적.

활기차고 문화생활 할 곳이 지천에 널린 도시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예쁜 단풍만이 반겨주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에 오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올때마다 반겨주던 누렁이님도,

이젠 추워서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기셨네요:)

 

 

 

 

시골전경을 찍고 싶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이곳저곳 빨리 찍었는데 ...

조금 무섭게 나왔네요. ;;;

 

비가 오기도 했고.. 해가 있는 쪽을 등지고 찍어서 나무가 좀 스산해보이죠?^^

 

 

 

 

어린 손자를 위해 손수 이모부가 만드신 그네..

이제 그 손자가 고등학생이 되어 저 그네는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네요:)

 

 

곶감도 손수.

요즘 도시의 베란다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죠?

그래도 마당에 널려져있는 감은.

시골에서만 볼 수있는... 편안한 풍경 같아요.

 

비가 오고 차가 막혀서 6시간이상이 걸려서 내려갔지만,

요런 소소한 풍경덕에 기분좋은 기운 가득 안고 왔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