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
아우!! 이 지긋지긋한 모기시끼~!
여름은 다 끝이나고
누가느껴도 완연한 가을날씨인데...
저희집의 모기들은
왜 떠나질 않고 자꾸만 괴롭히는지.
죽여도 죽여도.
당최 어디서 들어들 오시는지...
저희집은 분명. 아파트 고층 !! 그것도 16층!!
모기들은 고층까지 날아오르지 못한다고.
기껏해야 3층정도까지밖에 못올라간다고
누군가가 그랬는데...
돌쟁이 아기가 있어서 모기가 한마리만 있어도
아기가 집중공격당해 피부가 난리가 나요..
이번에도 역시.
아기를 재우고 분명 방안의 모기들을 다 퇴치하고
확인 또 확인하고!! 잤건만...
다음날 얼굴에만 무려 다섯방이나 물려서
지금 얼굴이 말이 아니에요~
모기장은 아기가 자꾸 매달리고 잡아당겨서
사용할 수 없고.
살충제성분인 모기약을 뿌릴 수도 없고
천연 모기약을 곳곳에 뿌려봐도 효과전무!!!
아~~~~~~~~~
그래서 알아봤더니. .
고층 아파트의 경우
모기가 들어오는 통로는.
1. 현관문을 여닫을때 그 사이에 쏙!
(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데요)
처음엔 고층까지 모기가 못올라온다는 소리를 듣고는
그래~ 밖에서 사람몸에 붙어서 들어왔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현관 열때 들어왔것지~
했지만!
저희가 모기를 다 죽이고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거든요.
그랬더니... 여행에서 돌아와서 집에 오니.
뜨헉.
집안에 모기천지~~~
고로.
엘베를 타고 현관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적어도 저희집은 아니었어요!
2. 방충망 아래 물빠짐 구멍을 통해
무척이나 신빙성있다고 생각하여
듣자마자 방충망아래에 있는 물빠짐 구멍을
급한대로 휴지로 다!! 막아버렸어요~
양파망을 잘라서 막아도 된다고 하고,
거기 붙이는 쪼끄마한 그물망 스티커를
따로 판다고도 하는데.. 일단, 급한대로...
음. 거기를 다 막아도 모기가 나타났어요~
에휴.
고로 거기도 아닌듯.
3. 화장실 혹은 배란다 배수구를 통해
개인적으로 가장 의심스러운 곳.
설마설마 했는데~~
현관도 아니고 방충망구멍도 아니라면
여기밖에 없죠!
특히나.
저희집은 확장형이라
배란다가 안방 한군데밖에 없어서 여긴 패스하고
화장실문을 하루종일 닫아놓는 날에는
모기침입이 좀 덜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부랴부랴 뿌리는 모기퇴치제를 사다가
화장실 배수구에 냅다 뿌리고 문을 계속 닫아놨더니
오호!
정말 모기가 없어졌어요~~~!!! :D
지속적으로 못들어오게 하려면
못쓰는 스타킹이나 양파망 같은 것으로
배수구멍을 막아둬야 한다고 한데요.
요것은 오늘 실행할 예정.
4. 창고 어딘가.. 모기가 서식지를 만들었을수도!
죽여도 죽여도
계속 배가 되어 나타나는 모기들을 보면서
요것들이 아예 우리집에 알까기를 하셨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특히나 습기가 많은 문닫아 놓은
창고나 대피실 같은 곳에 말이죠.
일단은 살충제 뿌리고 조치를 취해두었는데
지켜봐야겠어요.
혹시나 아파트에 사시는데
저처럼 모기로 짜증폭발이신분들이 계실까 해서
포스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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