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살 아이발달 사항 -
안녕하세요. 꽁가에요:)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
올해 5살 되는 아들이 유치원에 입학해서
지난 월요일에 처음 등원했답니다.
정작 아이는 씩씩하게 잘 가고
잘 놀다 왔는데 엄마 마음만 콩닥콩닥 -
어찌나 떨리던지요..ㅎㅎㅎ
하원할땐 잘 놀고 온게 너무 기특해서
눈물까지 :)
결혼전에는,
아니 아이를 낳기전에는
'엄마들은 너무 감성적이야.....'라고
생각했던 저인데.
아이에 관한건 이렇게 잘 웃고 잘 우는
감성 풍만한 엄마가 되었네요.
뭐, 제 성격일수도 있지만-
^-^
오늘은 5살이 되어 유치원에 입학한 기념으로
5살 아이발달 사항에 대해 간략히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키, 몸무게 (옷,신발 사이즈) ◀
저희 아들은 2014년 8월생으로
만 43개월을 향하고 있어요.
키는 100cm
몸무게는 16kg
(봄옷 긴팔,긴바지 입고)
신발 사이즈는 180 신으면
약간 헐떡 거리고
옷 사이즈- 점퍼는 120으로 크게 입히고
티셔츠와 바지는 110입으면 딱 맞아요 ㅎㅎ
빤쭈는 65를 입고요:)
마지막 영유아 검사에서 분명 50%전후로
평균이라 했는데...
유치원 입학식에서 보니 조금 왜소해보이는
아들...ㅠ_ㅠ
▶ 언어 사용 ◀
혀가 쫌 짦을뿐... 이제 할말 못할말(?) 모두 구사하지요.
물론 자기가 하고 싶은 말 위주로 하고
대답하고 싶지 않은 또 안하고..
무서운건.
엄마, 아빠의 말투 그대로 흡수해서 따라하고
화내는 모습까지 똑같아서
요즘 말도 예쁘게 하려고 하고
행동도 항상 아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조심하고 있답니다.
▶ 하루 일과 ◀
아침 7시 30분 기상.
일어나서 장난감 좀 가지고 놀다가
(물론 엄마랑 같이 ㅎㅎ;;)
티비 영상 틀어달라고 하면
토스트나 시리얼 앞에 놔주고 약 30분정도
만화 시청.
만화 끝나면 옷입혀서 9시에 유치원 고고~
4시에 유치원 끝나면 놀이터에서 놀다가
6시쯤 집에와서 바로 저녁밥을 먹어요.
식사 끝난 후 30분 정도 만화시청.
7시부터 9시까지 엄마 아빠랑 목욕하고 놀기-
9시에 침대로 데리고 가서 20-30분 뒹굴뒹굴 놀다가
9시 30분 이전에 취침 합니다:)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나 시리얼, 주먹밥, 과일등을
돌아가며 먹어요~
영상 안 볼땐 식탁에 앉아서 혼자 먹고
영상 보며 먹을땐 보면서 먹고요^-^
그런데 점심이나 저녁은
식판에 차려주고 식탁에 앉아
식판 다 비울때까지 스스로 다 먹기.
물론 싫어하는 음식 있을땐
다 비우기까지 30분이 넘기도 하고...
떼쓰기도 하지만
대부분 잘 먹어요^_^
가끔 간식을 많이 먹었을땐
남겨도 괜찮다고 하고요.
야채는 아직도 먹이기 힘들지만...
하나씩 두개씩 먹는 양이 늘고는 있어요.
▶ 놀이 & 장난감 ◀
남자 아이라 그런지
제일 좋아하는 건 공룡~~~
그리고 헬로카봇, 다이노코어과 같은 로보트
제일 좋아합니다.
블록도 좋아하고 -
제일 좋아하는건 엄마 아빠랑 달리기 하기
공갖고 놀기~
노래 늘어놓고 춤추기.
몸으로 노는거 좋아하더라구요.
성향이겠죠?^^
이제 서서히 친구랑 같이 노는 법을
배우는 것 같지만 여전히 혼자 노는 시간이 더 많아요~
같은 어린이집 친구들 4-5명 모여있어도
서로서로 혼자 놀다 같이 뛰다 혼자 놀다~
반복하더라구요.
그런에도,
아직까지는 혼자 노는게 익숙해보이고
친구가 갖고 노는 장난감에 탐내고(?)
빌려줘~~하고 말한 후 바로 손은 장난감을 뺏고 있고..
아직은 엄마가 개입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고
자기 중심적인 행동을 보일때가 더 많아요.
그래도,
조금씩 먹을것을 친구랑 나눠 먹을 줄 알고
블록할때 같이 하자 말건내기도 하고
조금씩 사회성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네요.
'육아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원 적응기, 5세가 가져다준 책임감:) (0) | 2018.04.10 |
---|---|
모유수유 언제까지 하면 좋은걸까요? (0) | 2018.03.21 |
유치원 보육료 전환 모바일로 신청하기 (0) | 2018.02.25 |
아기 뒤집기 시기 & 되집기와 배밀이 (0) | 2018.02.13 |
5살 양치질, 치아관리 중 ♪ (0) | 2018.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