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가에요:)
요즘들어 날로 애교가 늘어나는 아들덕분에...
사람의 감정이 이렇게나 풍요로워 질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네요.
예뻐도 너무 예쁜 내새끼 ㅎㅎㅎ
이런걸 두고 제눈에 안경이라고 하죠?
아이를 낳기전에는 몰랐던 감정들이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다양하게 생겨나더라구요.
힘들기도 오~지게 힘들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감때문에
다들 아이를 낳고 살고 그러나봐요.
물론 저도 하루에 몇번씩 소리 지르고
혼내키기도 하고 한숨 쉬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이내 웃고 있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게 또 그렇게 예쁠수가 없더라구요.
우리 엄마, 아빠도 나를 이렇게 키웠겠구나 싶고.
어느새 훌쩍 커서 달리기를 하고
엄마 몰래 숨어서 깜짝 놀래키기도 하고
날로 성장해가는 모습보며
신기해하고...
내년이면 이제 벌써 유치원생이에요~~
(유치원 추첨에 다 떨어져서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ㅠ_ㅠ)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해도_
지금처럼 여전히 소중하고 예쁘겠죠?
팔순 노인이 60대 아들, 딸들을 보며
걱정을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누가 보면 읭??? 할 이 사진도.
공룡을 최고로 좋아하는 아들이 나름 초점 맞춰 찍은
의미있는 사진이에요 ㅋㅋㅋ
엄마, 아빠에게만 신기한 사진일테죠~~ ㅎㅎ
나중에 크면 공룡좋아하던 니가
처음으로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알려주려고요^-^
우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고...
그래서 내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 존재인지
아이를 낳고서야 깨닫게 됩니다.
문득. 이 사진을 보며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포스팅해보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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